이제 4학년입니다. 대학생이 된게 2001년이니 바야흐로 8년이란 세월동안 대학생이란걸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교육 제도상 6 3 3 은 상당히 잘 지켜지고 있자만.. 대학교 4년은 정말 잘 안지켜지는 것중 하나지요. 적어도 지금까지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데 지금처럼 두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학교와 사회는 그 어감의 무게부터 틀리네요.

 4학년이 되서 자소서를 쓰고 기업 공채를 보게되면.. 누구나 내가 정말 인생 헛 살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제 주변엔 많은 예외가 있어서 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이라고 상상해보는 것도 가끔 즐겁습니다만.. 상상 끝은 항상 우울합니다. 정말 타임머신은 발명되지 못할듯.. 아니.. 발명되어도 제가 그 행운의 주인공은 되지 못할듯..

 그래도 전 이타(?)적인 사람이라.. 지금 1, 2, 3학년들을 보면 참 많이 가르쳐 주고 싶고, 4학년 때 콧노래를 부르며 살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1학년 때는 뭘 해야하고, 미리 뭘 준비해놓으면 좋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거고.. 제가 1학년 때 이런걸 미리 알려준 선배가 있었다면 제 삶이 좀 더 편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거든요.. 물론 제가 그나마 지금 닥친일을 해나가는건 가끔 전화해주고 네이트온으로 말걸어주며 독려해주고 정보를 주는 형들 덕입니다. 하지만 정말 멘토가 하나 붙어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네요.

 그래서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애들이 물어보면 시간표 짜는 법부터 수업 분배와 학점 관리, 앞으로 진로에다 신앙 상담까지.. 전 바빠도 이런 시간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고자 노력중입니다. 다만 듣고 최선의 길을 택하는 애들은 많이 없더라구요..

 나중에 자식을 키우게 되면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실수에 의한 경험을 전해주었을 때, 우리는 자녀가 최선의 길을 찾아가길 원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 않겠지요. 제가 부모님의 말씀을 다 세겨 듣지 않았던 것처럼..

 아마 그게 사람의 인생이고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모습인가봅니다. 우리가 부모의 실수를 완벽히 커버했다면.. 지금쯤 천년왕국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죠. 애니카도 필요없겠고...

 하지만 결국 사람한테 이끌어주는 사람이란건 중요하단 겁니다. 아무리 말을 안들어도.. 없는 것보다는 백번 낫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당신이 엘더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더불어 당신의 다음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수능도 60일 남았네요. 모두 좋은 추석 되시길.

신한은행이 당신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2008/09/20 00:26 2008/09/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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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9/19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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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8/10/1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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