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약속의 그 분이 오신 후로 자의든 타의든 제 삶도 에로사항이 꽃피기 시작하더니 결국 2009년 한해를 수양과 수련의 기간으로 쓰고 말았군요. 하지만 2009년에는 공모전을 비롯해서 깊은 사색과 인생의 철학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길 수 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 2010년에는 사회에 편입되어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겠군요.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가장 큰 적은 정체와 권태라고 생각하니까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인생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경험한 일들을 함께 나누게 되면 좋겠네요.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2009. 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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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강마에도 한장씩 넣고 만들고 싶지만.. 귀찮다..=_=..
그런건 나중에나 해보도록 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필요한 스팩만들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인생의 목표가 그저 취업이다 라고 가정했을 때, 최선의 길을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다. 읽으면서 인생 꼭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한탄하지 말자.
I.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게 좋을까?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건 당연하지 않을까... 영어나 제2외국어 같은건 어렸을 때 끝내놓으면 엄친아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하지만 뭐.. 인생도 즐겨야 하고.. 이런 글을 일부러 찾아 읽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꼬마도 없을 듯.. 인간은 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고 후회하며 사는거다 ㅋ.
그래서 한 늦어도 대학 2학년 때쯤에는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1년은 잘 노시고..
II. 필요한 것들
1. 영어성적
대한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다. 토익을 다들 잘보면서 토익 점수 인플레가 생겼고 그래서 회사들도 덩달아 기준점수를 올렸다. 다같이 못하면 이럴일도 없는데.. 이게 자유경쟁의 폐해다..=_= 기업들 중에는 이제 노골적으로 토익을 못믿는 데도 많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OPic이라든지 스피킹 테스트 점수를 요구하거나 따로 영어 면접을 보는 곳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 이 글이 앞으로 좀 오래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서 나도 미래를 예측해 보자면.. 앞으론 높은 영어성적과 함께 실제 말하기가 가능한 것이 중요.
2. 해외경험
캐나 소나 글로벌이다. 회사 인재상 보면 해외엔 나가보지도 않은 회사들이면서도 글로벌 인재라고 꼭 써놓는다. 뭐, 언젠가 나갈 때를 대비하는건지.. 아무튼 그 덕분에 1년 이상 해외에 나갔다 오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그거도 1년 이상 장기체류만 경험으로 인정해주더라-_- 그냥 나갔다 오면 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저런 경험을 통해 어학을 끝내든지 학점을 확보하든지 확실한 목표를 달성하고 와야 나중에 시간 낭비 안했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 나가서 놀다 오는건 3학년 전에 끝내는게 좋다. 그래서 2학년 쯤 교환학생 지원할려면 1학년때부터 놀지 말고 공부해야 하는 패널티가 따른다. 결국 제대로 할려면 당신에게 놀 시간이란 없다-_-
3. 학점
"학점이 너무 높아도 잘 안뽑는다." "학점 인플레가 심해서 기업들이 잘 안 믿는다." 정말? 정답은 '높아서 손해볼거 없다.' 이다. 특히 보수적인 기업들은 아직도 학점을 학창시절의 성실도라고 이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은행권 등 금융권 쓰고 싶은 분은 학점에 특히 신경 많이 쓰는게 좋을듯. 요즘은 학점이나 토익 점수 등 미달 사항 잇으면 그냥 컴터가 걸러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있는 인재라 해도 부외활동만 하지말고 학점도 관리할것.
4. 봉사활동
회사들이 보는 신종 아이템이다. 다른 사람과의 협조성이나 인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사용되는건지 아니면 다만 사회경험 시리즈로 만만해서 추가되었는지는 불명이다. 봉사활동을 하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물론 남의 손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하는 어쩌구 국제 봉사단, 어쩌구 사랑 실천단 등 증명이 가능하고 착한일도 곡 경쟁해서 능력있는 애들만 할 수 있는 착한 일을 하면 기업이 더 좋아한다.
5. 공모전
요즘은 공모전도 참 많다. 그렇다고 상도 많이 받는 건 아닌듯. 공모전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공모전은 이력서에 한줄 쓸 수 있는 것과 함께, 그 회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입선했을 경우에는 입사에 특혜가 있다. 요즘처럼 서류 톡톡 필터링 하는 시대에 서류통과만 시켜줘도 해볼만한 거래다. 공모전은 디자인과 아이디어, 구성을 책임질 사람들을 나눠서 각자의 일은 분담하면 좋다. 특히 저학년 때부터 같이 공모전을 진행할 파트너들을 찾아서 공모전 팀을 만들고 꾸준히 같이 할 수 있다면 매우 좋다.
6. 자격증
이공계는 물론 인문 상경계에도 뭔놈의 자격증이 그리 많은지.. 기뻐하라.. 당신이 죽을때까지 다 못즐길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죽을때까지 따도 다 못 딸 엄청난 자격증들이 존재한다. 공인회계사라든지 법무사라든지 특별히 우대해주는 자격증들은 다 덩치가 큰 애들이다. 사실 그거 하나 있으면 먹고살만한 애들.. 그런 애들 말고 한 6개월 공부하면 두세개 몰아서 딸 수 있는 애들 중에 잘 쳐주는 애들을 골라서 소지하면 당신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7. 인턴십
취업셋트의 꽃 인턴십이다. 오히려 본편보다 경쟁율이 높기도 하다. 대기업 인턴 샘숭이나 씨제, 엔지 등등의 기업 인턴은 타 회사에서도 사랑받는 경력이다. 인턴십의 기회는 계속 오는 것이 아니라 3학년 후반이나 4학년 때 두세번 찾아오므로 이때부터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인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 홍보대사나 인턴을 통해 바로 그 회사에 정직원화 시키는 폐쇄적, 또는 인턴만 되면 입사가 되는 감사한 회사들도 있으니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8. 제2외국어
아마 지금 파릇파릇한 애들이 같이 늙어가는 나이가 될 때쯤이면... 제2외국어가 인문계는 필수가 될지도 모를일이다. 갈수록 인증 시험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젠장..), 어느 특별한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어필거리가 된다. 특히 앞으로 뜨는 브릭스 국가들이나 아랍어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어 같은 것은 꾸준히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거만 잘해도 사실 취업이 보장되는 경우도 있다. 제일 좋은 건.. 그동네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서 날로 먹는 경우지만.. =_=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전공을 하나 가진 상태에서 제2외국어 하나 능통하면 플러스 요인이 많다. 하나 더, 재밌는 얘기지만 한국어도 제2외국어다... 한국어 능력시험도 볼 수 있음 보자=_=
9. 기타
대학생활 중 회사에서 일을 한 경험이나 장교를 한 경험, 카투샤나 병역틀례 경험등은 다 좋은 자원이 된다. 군대도 잘 생각하고 가라. 2년 그냥 구르는거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간에 더 경력을 추가하는 독한 놈들이 우리나라엔 많다. 특별한 취미도 가질 수 있음 하나쯤 가지면 나중에 어필이 된다.
III. 자기소개서
축하한다. 학점, 영어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제2외국어, 공모전 란에 한줄 이상씩 체운 당신은 참으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이다.
이제 당신이 해야하는건 이력서와 함께 딸려오는 자기소개서를 주어진 제료를 가지고 맛있어 보이게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어 능력이 중요하다. 문장 구사능력이 좋거나 글의 표현에 대한 센스가 있는 사람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기에 같은 내용도 기승전결을 잘 살리고 주어진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서 아름답게 쓰면 밋밋하게 성과 나열하는 것보다 당연히 효과가 좋다.
자기가 언어영역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믹 라이팅이나 문학수업이라도 하나 들으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더 잘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차피 언어능력은 면접에서 또 필요하다. 말하기 쓰기 공부를 개을리 하지 말자.
나머지 스텝들이 몇개 남았는데 그건 글의 인기도를 보고 나서 추가하는 쪽으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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